diary

이제 잔치가 끝났다고..

yes2 2009. 2. 6. 21:04
1. J와 점심
"서른에 잔치가 끝났다고 했을 때 그 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했어. 그 때는 그걸 인정하면 내가 없어질 것 같더라고. 그래서 계속 그 바닥에 남아서 비비적거리고 있었던 거야. 누구는 정치하고, 누구는 그냥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걸 지켜보면서 내가 결국 느낀 건 공허감이야. 잔치가 끝났다고 선언해 버리면 내가 없어져 버릴 것만 같았는데..잔치는 끝났어. 마흔에 이걸 선언하게 되네. 마음이 가벼워. 이 말을 이해할 지 모르겠는데 이제는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잖아."

2. 강호순, 민주노총 성파문, 경인운하설명회, 성형수술 사고로 딸 사망하자 두시간 만에 母 자살, 용산 물대포, 뉴스를 보도 있자니 멍 해지는 게 순간, 이게 진짜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매트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