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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22. 23:24
[T.P]
오늘 <기적수업, A Course in Miracles>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서 본 듯 한 느낌이 들어 찾아봤더니 예상대로 였다. 즐겨찾기 해 놓은 블로그이다. 주인이 별로 관리를 하지 않는 곳인데 가끔 들려서 글을 읽었다. 잊고 있다가 요즘은 자주 드나들었다. Mindwalk라는 글방 제목이 '프리조프 카프라'가 그의 동생과 만든 영화 제목이라는 것도 오늘 알았다.

자초를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가, 이번 학기에는 종종 이런 경험들을 한다. 우연을 '위장된 필연'이라 생각하는 나는 이런 체험을 돌맹이로 여긴다. 왜, 헨델과 그레텔이 집을 찾아가기 위해서 돌맹이를 길에 떨어뜨렸잖은가. 돌맹이는 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인도해 주는 징표들이다. '조셈 캠벨'을 이 공부에서 다시 만난 것도 그렇다. 과거에도 돌맹이들은 언제 어디에서고 나를 인도하기 위해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것을 보지 못했던 것은 내가 다른 길을 헤매고 있었거나, 아니면 정신의 상태가 방만한 탓이었을 것이다. 지적 긴장감, 민감성...이런 말들을 요즘 자주 떠올린다. 돌맹이를 발견하고 그것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는 과정은 물론 기쁨과 놀라움의 여정이지만 그 배경에는 긴장과 민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원만하게 살지 말라'는 메세지와도 통하는 말일테다.

Mindwalk http://blog.hani.co.kr/misael/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