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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8. 22:51
[T.P]
1. 레비나스의 철학은 '몸'body 으로 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세계로 부터 나를 개체화시킨다. 몸을 유지.존속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need를 갖고 세계로 부터 그에 필요한 것들을 흡수한다. 따라서 몸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근본적으로 세계에 대해 향유적 존재이다. 이때 향유의 특징은 '나'에 국한되어 있다. need의 지속적인 향유를 위해 인간은 노동하고, 소유하고 축적한다. 이것을 레비나스는 '자기화' 즉 '나'라는 동일자가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이 과정에 '타자'에 대한 고려는 없다. 따라서 자기화의 과정은 egoism의 시작이며 이것의 확대는 imperialism의 전제이며 시작이다.

2. 레비나스의 타자란 무엇인가? 절대적으로 다른 사람, 자연, 신. 레비나스의 타자를 이해하려면 우선 이성의 작용을 경계해야 하며 에고에 비추어서도 안된다. 에고가 타자에 작용하는 representation, assimilation, intergration 등은 모두 타자를 나로 동일시하려는 자기화과정이며 폭력이며 제국주의적 태도이다. 향유적 자아의 제국주의적 성향에 대해 타자들은 윤리적 저항을 보인다. 타자는 이성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현현epiphany 한다. 타자와 나와의 관계는 다원성의 관계로 각각의 고유함을 존중받으며 유지시키는 관계이다.

3. 에고이즘을 초월하여 타자로 향하는 여정은 타자로의 윤리적인 향함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에고이즘을 초월하여 세계를 향해서 나를 열 수 있는가? 세계를 향한 문은 감성sensibility이다. 이것이 향유적 존재가 윤리적인 가능성에로 비약하는 지점이다.

4. 타자의 얼굴, 타자의 윤리적 언어, 타자의 호소에 반응하고 책임을 느끼는 것, 이것이 세계를 자기화하는 에고이즘으로 부터의 초월이다. 레비나스는 고통받는 타자는 그 고통으로서 나에게 윤리적 명령을 하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 '나'는 '타자의 인질'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타자의 호소에, 명령에 반응하는가? 윤리적 민감성. 레비나스는 윤리적 민감성은 단순히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염되는 것'suception이라고 말한다. 마치 감기가 전염되듯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으로 전염되는 것, 이때 나는 이해관계를 버리고, 욕심을 버리고 타자의 명령에 의무를 다 할 수 있다.

5. 레비나스의 위대함. 이론에서 실천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 했던가. 그것은 그가 타인을 언급할 때, 타인의 고통을 언급할 때 추상성을 거부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위대함. 바로 여기서 너부터 시작해라 Here I am. 타인의 윤리적 명령에 대한 나의 의무가 우연에 의지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을 때 김연숙 교수는 엄정한 시선으로 나를 보고 그렇게 되물었다. 선생님은 어떠세요? 다른 사람들 걱정하지 말고 나부터 고통받는 타인을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렸다!!

6. 타자의 얼굴과 사랑의 윤리, 김연숙
   레비나스의 평화윤리 연구, 김연숙
   타자와 함께 하는 감성의 도덕교육, 김연숙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강영안, 문예출판사

*읽을 책이 자꾸만 늘어난다...레비나스...어디갔다 이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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