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nd story
between pages
diary
with others
film
my work
T.P
office
feminism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7. 10. 18. 21:53
[T.P]
1. 아사지오리에 관해서는 다들 이렇다 할 정보가 없어서인지 활발한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원래 이론가가 아니고 임상가인데다가 책도 두권밖에 쓰지 않았고, 국내에는 번역도 안 된터라 다들 생소하긴 했을 것이다. '의지의 심리학'이라 부를 만큼 의지를 중시한 사람인데 교재에서는 의지에 대한 언급도 매우 미흡했다. 의지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고 싶어했으나(갠적으로는 아사지오리의 의지가 교육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그 역시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멤버만 된다면 <The Act of Will>을 번역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멤버가 없어서 못한다는 말씀? ㅋㅋ

2. 아사지오리의 의지는 하위성격요소들을 통제하는 사령관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탈동일시'과정에서 의지의 작용은 매우 중요하다. 탈동일시과정 자체가 의지의 발현이라 생각할 수 있다. 단, 아사지오리의 의지가 어떤 경우에는 개인의지로 어떤 경우에는 초월의지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어서 모호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아니지, 그가 정확하게 의지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그 책을 읽어야 해. <The Act of Will>.  Molly Young Brown은 이에 대하여 '초월의지는 개인의지를 통해서 개인 성격이 이 세상에서 좀더 충분히 자기(Self)를 표현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한다. 따라서 개인의지와 초월의지의 적절한 제유 또한 숙고해야 할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개인의지의 발현은 당연히 교육에서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고, 개인의지에서 초월의지에로의 이행은 영적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그런데 초월의지는 확실하게 감이 안잡힌다ㅠㅠ

3. 끝나고 나오면서...백선생님과...
동서양의 구분이 여기서는 의미가 없다. 최고의 경지(?)로 가면 다 똑같다.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서도 무슨 말을 하면 다들 자기 식대로 해석하기 때문에 말로 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물고기는 물고기다, 이거야.

4. 아사리오리 덕분에 공부 많이 했다. 워낙 국내에 알려진 자료가 없는 터라 여기저기 뒤져보며 공부하는 재미 쏠쏠했다. 잠을 좀 못잖는데 그 피곤하고 나른한 기분도 괜찮았다. 내가 얼마나 지적인 탐구에 굶주려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이 분야에서 경계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지력에 대한 과도한 신뢰이다. 그래도 그건 열씸히 공부한 다음에 할 수 있는 말이고..^^;


5. <신지학>, 슈타이너, 양억관 역, 물병자리 (<자유의 철학> 꼭 읽어봐야지!)
   <정신통합의 실제>, Molly Y.Brown, 임용자. 김옥경 역, 하나의학사
   <Note on Education>, Assagioli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