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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5. 22:53
[T.P]

나는 정말 이 놈의 의미를 찾다가 늘 함정에 빠진다. 만트라 명상에서는 단순한 단어나 어구를 반복적으로 염송함으로써 번뇌를 멸하고 정신의 높은 차원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반복적으로 염송하는 말은 의미가 없는 것이어야 한단다. 여기서 또 걸렸다.

"아니, 도대체 의미없는 말을 암송하는게 뭔 소용이예요?"
아주 원색적인 질문을 던지고 말았다.
"이것 봐, 이렇게 또 따지잖아. 의미가 있으면 그 의미에 매달려서 초월이 안된다구!"
"그래도, 의미없는 말을 왜..."
"따진다는 게 벌써 내 머리 속의 한계에 갖혀있다는 거잖아. 그렇게 갖혀서 초월이 되겠냐구."
나는 속으로 계속 그래도, 그래도....했다. 알아요 알아, 무슨 말인지는 아는데 그래도...

반은 알겠는데, 반은 여전히 의심쩍다.




* mantra, 眞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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