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6월10일
yes2
2008. 6. 10. 23:29
1.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까마득한 후배가 전화함.
-저희가 내일 길놀이 맡았는데 선배님들랑 같이 즐겁게 하고 싶어서요. 같이 할 수 있으신가요?
즐겁게라고라... 시위가 즐거운 난장이 되는구나.
2. 엄마
-나도 한 번 나가봤으면 좋겠다.
엄마는 뼈속까지 공무원인 사람임.
3. 광화문 컨테이너 박스.
4. 화염병 대신 촛불, 휴대폰, 디카, 컴퓨터...드레스 코드까지 정해주고.
5. 일상을 해치지 않으면서, 시간되면 나가서 촛불들고, 사람들은 길 위에서 만나고 광장에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