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자본과 인성

yes2 2008. 5. 22. 23:53

유년기 애착관계의 중요성, 부모와의 관계양상 같은 것들을 생각할 때 유복한 집안에서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결핍이 없이 자란 아이들은 그 만큼 personality가 잘 발달할 수 밖에 없다. 질 높은 교육을 받은 부모(꼭, 학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와 개방적인 관계를 맺으며 성장한 아이는 이후에 자기의 자녀와도 비슷한 양상으로 관계를 맺게 될 가능성이 크다. 유복한 집안이라...이런 표현이 좀 우습긴 하다. 물론 관계의 質이 중요한 것이지 그 관계가 놓여 있는 물적 토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시대에는 인성도 자본에 의해서 재생산 된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부분에서 까지 자본이 주인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과연 인정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 다음은 뭔가?